복분자 집산지 광역클러스터화 위해 냉동고 지원 절실

농협, 정부·전북도에 지원 요청

고창과 정읍, 순창 등 대표적 복분자 집산지의 광역클러스터화를 위해서는 냉동고 시설에 대한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저장성이 떨어지는 복분자의 장기 저장을 위한 냉동고는 가공업체 공급과 생과 유통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로 현재 시설돼 있는 규모로는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비교적 수확량이 떨어진 2009년 도내 복분자 생산량은 고창이 3785톤, 정읍 5460톤, 순창 2290톤 등 1만1500톤(농협 추산분)이다.

 

그러나 냉동고의 경우 고창이 4270㎡, 정읍 330㎡, 순창 264㎡에 불과해 생과 유통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3개 지역에서만 4000 규모의 냉동고가 필요하다는 자체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전북농협의 한 관계자는 "저장성이 떨어지는 복분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는 냉동고 규모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당 150만원이 넘는 시설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전북도에 균특회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지역 복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학·연·관 사업단 구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