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중이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10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전국 9개 시·도 42개 중학교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11일간 천안축구센터 5개 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이리동중은 서울 용강중을 1대 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전년도 대회 3위팀인 수원 삼일중을 2대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이리동중은 축구 명문 서울 용강중을 맞아 경기종료 3분전에 얻은 임영광 선수(3학년)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지켜냈다.
이로써 이리동중은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를 대표하는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제5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제8회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도 달랬다.
정상에 오른 이리동중은 한상신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최우수 선수상에 박선홍, 득점상 유민재, GK상 최홍영, 도움상 김승준 선수 등 대회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 학교 신상균 교장은 "선수들이 평소 열심히 연습했고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훌륭하게 선수들을 지도한 감독의 열정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