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 보고 살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머리 위로 파란 하늘이 있다. 7일 입추를 앞두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흘러가는 구름만큼이나 세월 가는 속도도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