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한양대 교수는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획일적이며 철저하게 법적인 잣대와 시장의 논리로 좌우된다고 비판한다.
최재인 서울대 교수는 미국이 '백인의 나라'에서 '다인종 국가'로 변화한 동력과 배경을 살펴본다.
흑인을 비롯한 약자 집단이 투쟁을 통해 시민권을 인정받았으며 백인 중산층이 헤게모니를 장악해 구심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다문화주의를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미국이 2차대전 이후 국제사회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내부의 유색인 집단에 대한 태도와 정책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인다.
김기현 선문대 교수는 '라틴아메리카는 혼혈과 인종 통합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인종차별이 없다'는 주장을 비판하면서 원주민과 흑인의 종족성 회복과 정치적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태주 한성대 교수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이민자 사회인 호주의 다문화주의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