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 모범시민 표창 수여

익사 위기에 놓인 부자(父子)를 구한 30대 시민이 무진장소방서(서장 신완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무진장소방서는 지난 12일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 가족휴가촌 계곡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던 2명을 구해낸 윤상한씨(34·광주광역시)에게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씨는 지난 2일 가족휴가촌 관리사무소 옆 수중보(수심 약2m)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보트형 간이튜브가 뒤집히며 물에 빠진 이모씨 부자를 발견, 119에 신고를 요청한 뒤 직접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완하 서장은 이날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한 경우 대부분 선뜻 나서지 못하기 마련인데,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두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윤씨의 행동은 매우 용기 있고 의로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