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놓고 고민하던 대풍은 사표를 찢어 버리고, 현우의 존재를 확인한다. 묘한 위기감을 느낀 대풍은 퇴근하는 복실이를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가 저녁을 사 주는데 복실은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기 때문에 이제는 깨끗이 정리하고 싶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버린다.
한편, 진풍은 수진의 차가워진 태도에 당황하고 있는데 옥희는 가정선생이 선물 한 블라우스를 보며 마냥 행복해 한다. 진풍은 결심한 듯 수진이에게 반지를 내밀며 프로포즈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