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자연조경과 불교사찰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12일 오후 7시 남원문화원 문화예술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09 한여름밤의 문화가족 포럼'에서 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는 "서남대륙권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의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의 천연 자연조경과 사찰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춘향과 국악의 고장 남원에 더 큰 자랑거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남원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유총재는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2012년 여수엑스포 이전에 지리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남원문화원 원장이자 지리산통합문화권 문화원장 협의회장인 이병채 원장은 "지리산권 문화원장 협의회 등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자연조경 및 불교사찰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문화관광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동력을 불어넣어 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