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윤이 홍련과 동행한 부부동반 모임에서 장화와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장화는 사람들의 술렁거림을 뒤로 한 채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온다.
홍련의 어머니 산소 앞에서 결혼을 약속한 태윤은 홍련과 함께 약혼식 드레스를 맞춘다.
하지만 홍련의 앞에 도착한 드레스 상자에는 다른 물건이 들어있는데…. 한편 형규는 조촐한 옥탑방에 케익을 준비하고 정해에게 프러포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