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인터넷 홈페이지 '어디죠?'

전라북도 자료 제공 사이트, 주요 포털 바로가기 미가입…사이버상 홍보 서비스 한계

전북도가 새만금 홍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 포털 사이트에서 전라북도가 운영하고 있는'대한민국 새만금' 홈페이지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라북도청'등 고유명사 키워드의 경우 포털 측에서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새만금'등 기타 명칭의 경우 별도의 서비스료를 받기 때문에 새만금 사이버 홍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인터넷의 대표 검색 포털로 알려진 네이버는 물론 세계적 검색 포털 구글, 야후 등의 검색창에 키워드 '새만금'을 입력하자 검색화면 상단에는 한 번의 클릭으로 연결되는 부동산이나 관광회사 사이트들이 즐비하게 떴다. 하지만 정작 전라북도가 제공하는 '대한민국 새만금' 사이트는 화면 중간 정도에서나 겨우 검색이 가능했다. 또 해당 란에서도 '대한민국 새만금'은 3∼4번째에 위치, 전라북도가 제공하는 새만금 사이트 접근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털 다음의 경우 검색창에 '새만금'을 입력하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의 새만금 조감도를 비롯해 전라북도 홈페이지가 곧바로 연결됐고, 새만금 관련 자료는 물론 전라북도의 바이전북 사이트, 전북 쌀 사이트, 전북 관광 안내 사이트 등이 모두 안내됐다.

 

이처럼 새만금 검색 후 전라북도의 새만금 사이트가 상단에 배치된 포털은 다음이 유일했다.

 

이와관련 김완주 지사는 17일 "일반인들이 검색 창에서 '새만금'을 입력하면 새만금 관련 자료는 물론 도내 관광 안내 등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음의 경우 사이버 상의 전라북도 홍보 차원에서 별도의 업무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며 "키워드 새만금이 고유명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포털에서 유리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소정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최적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