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부터 축구팬들은 특수 서포터스 카드를 소지해야만 원정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조치는 훌리건들에 의한 경기장 안팎의 난동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경기장 치안 유지와 말썽을 일으키는 극렬 팬들에 대한 조사가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기존에도 소동이 예상되는 경기에는 원정 팬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등 훌리건 난동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처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