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고령화 사회를 형성하는 진안군의 경우 지난해 11명의 자살자 가운데 9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살자 9명 가운데 6명이 수몰권내 이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7월말까지 9명의 자살자 가운데 5명이 노인이라는 것.이 같은 현상은 타 지역도 비슷한 실정이어서 노인 자살 문제를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살은 사회의 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핵심 지표 중의 하나다.우리나라는 특히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데도 자살률의 증가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불건전성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자살의 사회적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그만큼 시급하다.노인 자살도 사회적 무관심에서 비롯될 수 있다.경제적으로 고통 받으면서 살아 가는 것보다는 자살을 택하고 만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또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탈피하기 위해 자살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이 같은 점에서 볼 때 자살은 개인의 문제지만 그 책임은 결코 개인의 것 만이 아니다.한해 자살자 수가 1만2천명으로 하루 3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되겠다.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범국민적 자살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자살도 전염성이 있는 만큼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가야 효과를 거둔다.노인들에 대한 배려로 사회의 그늘을 줄이는 노력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눈길 아래선 자살이라는 암세포는 번지지 못한다.노년을 불후하게 보낸다는 것은 개인적 슬픔 을 떠나 사회적 불행이다.노인 자살을 막기위해선 자살예방센터를 우선적으로 설치해서 자살예방교육에 나서야 한다.지금같이 단순히 군 보건소에서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수칙 등을 담은 안내 팸플릿이나 만들어 배포하는 것 갖고서는 한계가 있다.아무튼 사회복지사가 우울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길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