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 군수가 대부분의 임기를 옥중생활로 보낸 까닭에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등을 겨냥한 공약사항들이 허공으로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촌스포츠파크는 군비와 민자유치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예정된 가운데 관촌면 사선대 일원에 걸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난해 임실군이 5000여만원의 혈세를 들여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용역기관에 의뢰한 결과 실효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때문에 군은 추진계획을 대폭 축소, 현 사선대관광지를 대상으로 미분양된 용지의 전용과 일반 시설을 보강하는 선에서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체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만큼 섬진강 상류인 방현마을과 신평면 원천마을까지의 천변 및 주변 농경지 8㎞ 구간에 대해 대대적 개발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개발사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레져 및 체육시설과 생활공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구체적 사항으로는 방치된 넓은 천변과 주변 농경지 등에 자전거 전용로와 야영지·낚시터·노천수영장·보트장 설치 등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녹색농촌 체험마을과 연계, 놀고 있는 유휴지 활용으로 관광과 지역발전, 주민소득 향상 등의 효과를 노리는 신규사업 발굴이 절실하다는 것.
관촌면 김택성씨(45)는 "용역을 보강해 유휴지를 활용한 개발정책이 아쉽다"며"친환경을 목적으로 다양한 쉼터 조성이 정부의 녹색농촌 개발방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