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19일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점수를 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주니치 드래곤스와 경기 후 18일 만에 따낸 세이브로 시즌 25세이브째다. 임창용은 지난 1일 이후로는 2승만 올렸다.
첫 타자 가노 게이스케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히야마 신지로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아카호시 노리히로를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마지막 타자 히라노 게이이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4타자를 상대로 모두 18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3㎞에 달했다.
평균자책점은 0.59에서 0.58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이병규(35.주니치 드래곤스)는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 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득점은 1점 올렸다.
이병규는 2회초 1사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후지이 아쓰시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7번째 득점.
4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병규는 6회와 8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병규의 타율은 0.227에서 0.208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9-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