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백운 주민자치사례는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인천 남구 문학체육경기장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에 출전할 영예와 함께 홍보 기회를 얻게 됐다.
그 정점에 선 '흰 구름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4월 중앙국립도서관에서 전개하는 문화소외지역 작은 도서관 설립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군비를 합쳐 도합 1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옛 보건지소 자리에 리모델링됐다.
백운면 주민자치위원들과 열성적인 주민들이 1년 이상 격주에 한번씩 모두 32차례에 걸쳐 모임을 하며 만들어 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흰 구름 작은 도서관'은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 유아, 성인 등 모든 연령층이 읽을 수 있는 5000여권의 도서와 영상, 음향시설을 갖춰 도서관 개념을 넘어 지역의 문화콘텐츠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태종 백운면장은 "서점이나 공연장, 전시 공간 등 문화시설 하나 없는 이곳 백운면에 개설된 작은 도서관을 통해 미래의 동량들이 독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꿈을 꾸고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도시로 빠져나가는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고심한 끝에 '흰 구름 작은 도서관'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