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에 따르면 재고 물량의 과다보유로 하락세인 쌀값은 다음달 초 햅쌀의 출하가 시작되면 20kg 1포 당 4만~4만2000원 선의 가격이 점쳐지고 있다.
콩류를 제외한 찰벼 등의 잡곡도 지난해 대비 10%가량 생산량이 증가하고 웰빙 열풍으로 소비층이 확산돼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제수용 과일인 사과·배는 다음달까지 충분한 생육으로 높은 당도가 기대되며, 기상이변이 없는 한 가격은 지난해에 추석에 비해 5~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우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올랐다. 전국경매가를 기준으로 지난 21일 1㎏당 평균 지육 가격은 1만6855원으로 지난해 동월 평균인 1만2986원보다 약 4000원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출하두수의 감소와 쇠고기 가격의 상승분의 대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예년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굴비는 조기의 어획량이 증가했고 수급조절이 가능한 만큼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까지 태풍과 같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농산물은 풍작을 기대, 가격은 안정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축산물은 원산지 표시강화와 함께 수요가 줄지 않아 다소 오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