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은 지난 6월 합창단의 제96회 정기연주회를 광주지역 교육청 관계자 등이 우연히 관람하게 되면서 오는 3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초청받게 됐다고 밝혔다.
PBC 광주평화방송이 주최하고 광주합창연합회와 광주음악협회, 문화예술포럼이 주관한 이번 음악회에서 전주시립합창단은 칼 젠킨스의 '평화를 위한 미사'를 부른다.
가톨릭 전례음악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잊혀진 세속 샹송의 선율과 가사, 기원전 고대 인도의 서사시, 구약성서의 시편, 제1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의 방사능에 노출돼 죽어가는 일본인 시인의 절규, 반전 문인들의 글 등이 흐른다. 전쟁의 참상을 담은 영상자료와 함께 평화의 메시지가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무대.
순천시립합창단과의 합창과 함께 이대원(보이 소프라노), 사쿠라이 유키호, 최유미(일렉톤), 오승석(첼로), 인카운터(타악 앙상블)가 참여한다. 지휘는 김인재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