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춘진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초중고 ADHD 원외처방 수진자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 ADHD로 원외처방을 받은 학생은 2004년 95명에서 2005년 108명, 2006년 140명, 2007년 188명, 2008년 182명 등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5월말 현재 도내 학생 수진자는 151명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초등학교 103명, 중학교 35명, 고등학교 13명으로 초등학생의 비율이 높았지만 증가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초중고 ADHD 원외처방 수진자는 2004년 6198명에서 2008년도 2만5429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김춘진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건겅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2008 학생건강검진 선별검사 결과를 보면 검사 대상 중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학생은 12.9%에 달했다.
지난해 선별검사는 245개 초중고생 7만43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ADHD, 폭력성, 우울, 자살경향 등으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진단된 학생은 초등학생이 2171명으로 전체 조사대상의 9.5%, 중학생은 3258명 13.5%, 고등학생은 4159명 15.1%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