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입대 송별회로 뭉친 10대 '퍽치기'하다 '사분오열'

◇…군에 입대하는 친구 송별회를 해주려던 10대가 한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감옥에 가게 될 처지에 놓였는데.

 

지난 25일 새벽 5시50분께 전주시 팔복동의 한 PC방 앞에 모인 홍모씨(19) 등 4명은 친구의 군입대 송별회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퍽치기'를 계획.

 

때마침 술에 취해 비틀대며 걸어오는 양모씨(46)를 발견한 이들은 다짜고짜 양씨를 폭행하며 지갑을 빼앗으려 했고 이에 양씨는 고함을 지르며 도움을 호소.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오모씨(32) 등 2명의 시민이 양씨의 비명을 듣고 뛰어내려오자 일당중 세 명은 그대로 달아났고 뒤늦게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려던 홍씨는 뒤쫓아간 오씨에게 붙잡혀 철창행.

 

한편 홍씨를 붙잡은 오씨는 홍씨의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져 전치 7주의 중상을 입었지만 고통을 참으며 홍씨를 출동한 경찰에 인계하는 투혼을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