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 있는 왕흥사지, 정림사지 등 백제시대 절터를 발굴조사한 연구소는 백제 사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한ㆍ중ㆍ일 고대사지 비교 연구'라는 기획연구를 계획하고 한국 16곳, 중국 2곳, 일본 40곳 등 58곳의 절터를 선정해 자료 수집과 현지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중국과 일본의 학자를 초청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그 성과물을 자료집으로 냈다.
각 절터의 발굴조사 현황과 목탑의 기단, 계단, 평면 형식, 심초(心礎) 설치, 출토유물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했으며 도면과 사진, 참고문헌을 수록했다.
연구소 측은 "절터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계속해 동아시아 고대 사찰의 전반적인 특징과 백제 사찰의 독자성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