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불법주정차 근절 CCTV 한몫

교통흐름 원활·사고 예방

고창군이 이중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고창군청~터미널 구간의 고창읍 중앙로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CCTV)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월부터 고정형 무인감시카메라 4대를 설치한 뒤 이중 불법주정차를 단속한 결과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보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변 상가의 반대 등 혼란이 있었지만 6개월이 지난 8월 현재 하루 평균 3건만 적발되는 등 차량운전자의 교통의식도 개선됐다. 실제 단속을 시작한 지난 2월 한달 동안 적박한 이중주차 건수는 모두 768건. 하루 평균 27건에 육박했을 정도다.

 

하지만 중앙로 통행은 편리해진 반면 터미널 옆과 뒤편 이면도로는 주정차 차량과 통행차량, 보행자들이 서로 얽혀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까지 높은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군민들은 이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2곳에 불과한 중앙로 부근 공용주차장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형동 교통행정담당은 " 현재 중앙로변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연내 조속히 완료하고, 2010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터미널 부근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도심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함께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CCTV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및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