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이의경 전주지검 군산지청장(50·18기).
1일 오후 시종일관 온화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한 이 지청장은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검찰상 확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지청장은 이날 "부정부패 척결과 법질서 확립은 검찰의 기본적인 사명인 만큼, 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또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엄정하게 단속해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청장은 이어 "검찰청의 문턱을 낮춰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검찰, 친절하고 따뜻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피해를 입은 억울한 서민들의 고통을 껴안고, 서민들이 생계유지 과정에서 저지른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관용을 베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역민들의 진정한 바람을 잘 살펴 해결하고, 변화와 개혁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지청장은 1989년 사법연수원(18기)을 수료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청주지검 부장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