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의장 박현규)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인 3,149만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의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장일치로 의정비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고창군의회 의원들은 이로써 내년에 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829만원 등 모두 3,149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군의회가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조기에 결정함에 따라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 수렴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얻게 된다.
박현규 의장은 "오랜 경기침체 등으로 많은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통을 함께 나누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전 의원들의 뜻을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