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감동. 독서의 힘이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국사립문고협회 전북협의회(회장 정기원)가 매주 토요일 풀뿌리 독서운동을 펼친다. 지난 1995년 '작은도서관협의회'라는 명칭으로 탄생한 한국사립문고협회 전북협의회는 현재 사립문고 15곳이 연합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로 책읽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첫 문은 한국사립문고협회 군산지회가 '독서 지도 특강(5일 오후 2~4시 군산시 소룡동 코렉스마트 앞 군산한우리문고)'을 연다.
「삶으로 말하는 독서」의 저자이자 목사인 정기원 회장이 '독서지도 왜 필요한가''작은 도서관 운영은 이렇게 해야'로 주제 특강을 연다. 군산지역 독서지도사 과정(10일 오후 7~10시 군산한우리문고)도 이어진다.
이어 '군산 독서문화체험 마당(12일 오전 10시~ 오후 5시 나운동 근린공원)'을 통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책 체험 행사로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이미 읽어버렸거나 더이상 책을 소장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시민들이 책을 한 꾸러미를 들고 나와 교환하는 코너도 있고, 도서바자회도 마련된다. 책갈피 만들기 체험 행사를 비롯해 아나바나 장터도 곁들여진다.
행사는 19일부터 전주로 무대를 옮긴다. 한국사립문고협회 전북협의회는 '제12회 전북 유치원·초등생 다독왕 선발대회(19일 오후 2~4시 전주 효자동 ECM 문화센터 4층 글로리아홀)'를 갖는다. 선발된 학생들에겐 도지사상, 교육감상, 독서문화유공자표창 등 상장과 상품이 수여될 예정.
한국사립문고협의회 익산지회는 '제10회 익산독서문화체험마당(26일 오전 10시~ 오후 5시 익산영등도서관 앞마당)'을, 한국사립문고협의회 김제지회는 '김제 독서치료사과정(10월6일 오후 7~10시 김제작은도서관)'을 연다.
정기원 회장은 "올해는 예산이 부족해 정읍·김제지회에서 행사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독서의 달을 맞아 책읽기 운동을 널리널리 퍼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