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차관 인사는 내부에서 승진 발탁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관은 실무를 책임지고 지휘하는 최고 책임자이므로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분위기 쇄신이나 전열 정비용으로 일 잘하는 차관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을 잘하는 차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바꿀 이유가 없고, 일을 못한다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제 장관 인사도 해당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고 일을 잘할 수 있는사람이 누구이냐가 첫 번째 기준이었다"면서 "차관 인사도 그 맥락에서 이어진다고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차관 인사 시기와 관련, 그는 "총리와 장관 내정자들의 국회 청문 절차가 끝나야 한다"면서 "(한 부처에) 장관 인사를 했다고 반드시 차관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 요청 시기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하려고 한다. 다음 주 초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