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인근에 있던 자신의 차량에 "부인을 살해하고 (전북 남원의) 할머니 묘근처에 버렸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유서를 토대로 조씨의 할머니 묘 주변을 수색해 부인 김모(48)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앞서 4일 오후에 조씨의 형으로부터 "동생이 전화해 자살하겠다고 밝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조씨가 이날 부인과 함께 전주에서 할머니 묘가 있는 남원 방향으로 갔다가 혼자 되돌아온 장면이 방범용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점 등으로 미뤄 조씨가할머니 묘 인근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