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새만금내부개발과 산업특성변화 등 부안다목적댐 주변여건이 크게 변화했음에도 불구, 아직도 20여년전에 수립된 계획에 의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 부안댐 수도관리단 등에 따르면 부안다목적댐은 제방 높이 50m, 길이 282m, 유역면적59㎢, 총 저수능력 5030톤 규모로 지난 1996년 건설됐다.
부안댐 운영계획은 지난 1963~1988년까지 26년간 부안관측기상소와 고창우량관측소에서 측정한 일강우량을 바탕으로 수립돼 현재 부안·고창지역과 전남 영광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1일 5만여톤씩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활수준 향상과 산업특성 변화, 새만금 내부개발 등 부안댐 주변 여건 변화로 용수수요가 날로 증가추세에 있다.
따라서 부안댐 건설 전후 강수량 변화, 댐 설계당시와 준공이후 하천유량 특성 등을 조사해 실제상황에 적합한 용수 공급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부안군과 새만금지역에 대한 부안댐 용수의 합리적 배분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부안댐 관계자는 "올 연말 고시예정인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새만금 지역 1일 총 용수수요 52.2만톤을 용담댐과 부안댐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 가운데 부안댐의 공급량은 전체의 2%인 1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제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는 부안댐 건설이전인 20여년전에 수립된 운영계획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제가 있다"며 "용수 공급능력이 충분하고 새만금과도 지근거리에 위치한 부안댐 용수 활용도를 높일수 있도록 개선방안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