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4강 상대로 전북과 맞붙게 됐다.
지난해 K-리그와 리그 컵대회를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수원은 지난 2002년 대회 FA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올해 K-리그에서 선두 FC 서울을 승점 1점차로 뒤쫓는 전북 현대는 역다 최다인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0년과 2003년, 2005년 FA컵을 제패해 전남 드래곤즈와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또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도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성남은 준우승이 한 차례(2000년) 준우승을 했고 대전은 2001년 우승 후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준결승 두 경기는 10월7일, 결승은 11월8일 각각 단판 승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