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관광코스 개발 시급

지역 업체들 "경제 활성화 위해 자치단체 나서야"

부안솔섬(왼쪽 위)과 벼락폭포(왼쪽 아래), 내변산. (desk@jjan.kr)

금년말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부안지역에 단체관광객 적극적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코스 개발과 KTX 관광열차 운영방안이 서둘러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군과 지역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새만금 개발로 인해 새만금 방조제 시점인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전시관 일대에는 연간 500~6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금년말 방조제가 전면 개통될 경우 1000만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새만금방조제에 국한하지 않고 부안지역에 산재된 유명 관광지도 함께 찾도록 연계관광코스 개발과 홍보 등을 통해 유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익산역과 김제역과 가까운 만큼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지역관광업체와 제휴해 KTX관광열차 관광코스 및 상품 개발도 수도권 등지의 단체 관광객들을 부안지역에 적극 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부안군과 지역관광업계는 이같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입장차이로 구체적인 전략 마련 작업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

 

부안고속관광 등 지역관광업체는 "관광코스개발을 통한 KTX 관광열차 관광객들을 부안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상품을 구상을 하고 있으나 초기에 어려움이 예상돼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며 "일정 기간 자치단체의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안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경우 자치단체의 지원없이 지역관광업계가 KTX관광열차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사업을 선점해 잘 하고 있다 "며 "형평성문제도 있는 만큼 자치단체의 지원을 조건으로 내거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남해안 자치단체 등은 KTX 관광열차와 연계한 관광코스및 상품을 개발해 수도권 등지의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