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고속도로 조성 토대마련 최규성 의원

"완공땐 호·영남 화합 아이콘 확신"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새만금과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동서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이가 있다.

 

다름아닌 민주당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이다. 최 의원은 지난 7월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과 함께 '국민통합을 위한 동서고속도로 건설'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일찌감치 동서고속도로 조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시작이 순조로운 만큼 동서고속도로가 '호·영남 문턱낮추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는 39년전 경부고속도로의 신화를 다시 이룩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라는 최 의원은 "호남(새만금)과 영남(포항)을 직선으로 잇는 도로가 완성되면 정치적·사회적 차원에서 국민통합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어렵지 않다"면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경제권과 새만금을 중심한 서해경제권이 연결되면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대구-무주-전주-새만금까지 총 181㎞를 연결하는 직통안과 △무주-전주 구간(56㎞)에서 기존 도로를 이용해 장수로 우회하는 우회안(217㎞)이 제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우선적으로는 직통안을 관철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직통안의 경우 1조4000억원의 추가비용이 들고 환경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해 차선책(우회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