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군산시 기업유치의 긍정적 효과

최근 군산시의 기업 유치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도 8월말 까지의 지방세 수입 결과를 보면 군산시에 입주한 대기업들의 주민세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군산시는 지방채를 대부분 상환하는 등 지방 재정이 크게 호전되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 유치가 지방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비단 지방 재정에 대한 기여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생산, 고용, 소득 증대 등에 커다란 파급 효과를 줄 것이다.

 

이런 현상과 아울러 최근 본지가 의뢰한 전발연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북도내에 이주한 기업의 70%가 이전 후 매출이 증가하고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기업유치의 긍정적 효과가 전북의 미래 발전에 대한 전망을 밝혀줄 것임은 분명하다. 다만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한 정치권의 동태가 전북 지방을 비롯한 많은 지방의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전북은 아직 수도권 규제로 인한 기업 이전 효과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이제 겨우 시작 단계에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권의 이런 동향에 적절한 대응을 함과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기업 유치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조사 결과에서도 밝혀진 바와 같이 기업 이전의 계기에 지방 자치단체의 홍보와 지원이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아직도 물류단지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의 부족으로 생산비가 증가하는 등의 여러 가지 기업 활동 애로 요인이 작용하고 있음도 나타났다.

 

기업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의 사회간접자본과 사회적 분위기 등 기업 여건을 개선하고 확보하는 것은 기업 유치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자치단체 뿐 아니라 언론이나 금융, 대학 등 지역 사회의 모든 분야가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기업을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잘 관리하여 수도권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전북이 기업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