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더할수록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간 주위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보답할 길이 없어 아쉬웠어요. 좋은 일 한다고 해서 그런지 방문하신 분들의 표정이 더 밝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문화가정을 돕고자 하는 작은 정성에 마음을 모아 주세요. "
11일 오후 5시30분 전북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제22회 연지회전'개막식이 열렸다. 홍성녀 연지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 수묵화 단체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연지회가 한국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어울림합창단(대표 리자)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그대는 내 사랑을'과 필리핀 곡 '아낙'을 선물했다. 전시는 16일까지 진행되지만, 전시된 50여점 중 60%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이날 개막식엔 송하진 전주시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최승범 고하문예관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장명수 전 문화재단 이사장, 원로화가 박남재 방의걸씨, 조금숙 전북경제살리기 공동대표, 강원자 전북여협 회장, 박영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