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반딧불이 고장 무주에서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경제 속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몸에 좋은 정통와인을 만드는데 모든 정열을 쏟고 있는 이가 있다.
무주군산림조합을 이끌고 있는 권영철 조합장이 그 주인공.
지난 72년에 산림조합과 첫 인연을 맺은 권 조합장은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강한 추진력과 조직의 리더로서의 흡입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산림조합에서 경제사업을 시작한 권 조합장은 4000여 조합원을 근간으로 낙후된 농·산촌에서 산림과 임산물을 이용한 농가소득 배가와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권 조합장은 "이제 농촌도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갖춰야만 살 수 있다"며 "깨끗하고 자연의 향기가 깊게 밴 산머루와인을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한 무주의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태권도공원 조성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유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 조합장은 이어 "루시올뱅이 무주의 미래 전력상품으로 전 세계 유명와인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루시올뱅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대한민국의 대표와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 고급화에 더욱 노력해 농촌에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조합장은 부인 한재덕 여사와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