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최시중 방통위장 "따뜻한 방송통신에 관심"

진안 내송마을 '마을 공시청 개통식' 참석

"방송은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 문화 혜택입니다. 때문에 난시청지역 없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때 (TV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진안 상전 내송마을에서 열린 '마을 공시청 개통식'에 참석한 최시중(72·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아날로그 공시청 시설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첫 걸음을 걷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2012년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KBS와 함께 난시청 해소와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절대 난시청 가구 1만여 세대에 위성수신기 무료 보급과 아울러 2∼3년내 아날로그 공시청 시설을 모두 디지털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BS가 난시청 해소를 위해 그동안 산간, 농어촌마을에 설치한 아날로그 TV방송 공시청 시설이 506개에 이른다"면서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을 넘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경제적 이유로 아직 유료방송 시청을 미룬 전국의 2만9000여 가구에 대해 29억 여원을 투입, 지자체, KBS,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디지털 수신이 가능토록 할 작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진안은 산악지형으로 방송전파 수신장애가 많아 마을 공시청 시설을 20여 개소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날로그 공시청 시설을 디지털 방송용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진안이 전국 처음"이라는 말로 의미를 부여했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디지털 방송은 아날로그 보다 5∼6배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며 "기술적 측면을 안배하며 따뜻한 방송통신을 이루는데 특별한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한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경북 영일군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 부국장, 그리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