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익산청은 도내 구간인 고군산군도연결도로 1공구(3.1㎞, 보상비 포함 사업비 467억원)와 3공구(4.38㎞, 1268억원), 정읍∼신태인 2공구(8.5㎞ 947억원), 성송∼고창(5.9㎞, 572억원) 도로건설공사를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최저가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고군산연결도로 1·3공구는 현재 진행중인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이달 말께, 설계완료후 교통DB검토중인 정읍∼신태인 2공구와 현재 설계가 진행중인 성송∼고창구간은 연말께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청 관계자는 "고군산연결도로는 이달 안에 발주가 가능하다"면서 "나머지 2개 공구는 교통검토 및 설계중인데 연말까지는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구간인 신지∼고금(4.2㎞, 688억원)과 순천승주우회도로(11.8㎞, 1120억원)도 이달 말께 최저가로 발주된다.
이와함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추진하는 350억원 규모의 남원상록골프장 조성공사와 57억원 규모의 전주 우전로 확장공사가 지난 11일 발주돼 도내 건설업계가 컨소시엄 구성 경쟁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우전로 확장공사를 제외한 대형공사들은 모두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대형 건설사들의 잔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4대강에서 소외된 지역업체들이 도로공사에 기대를 걸고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저가 입찰이라는 점에서 쉽게 덤비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