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농협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초)는 지난 14일 조합장 보궐선거에 따른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오는 17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27일에는 후보자 등록공고를 마치기로 했다.
전체조합원이 213명으로 알려진 임실치즈농협은 지난 2007년 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 엄모씨가 전임 조합장 신동환씨를 누르고 입성 2년만에 보궐선거를 맞게 됐다.
이에 앞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직원 3명은 지난달 임실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엄 조합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에 앞서 조합장 엄씨는"조합장 자리와 관련 배후 세력에 의한 음해"라며"시간이 지나면 불순세력의 거취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는 전직 조합장인 신모씨와 현 감사에 재직중인 설모씨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임 조합장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