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연기자로 변신

KBS '공주가 돌아왔다' 드라마 데뷔

가수 송대관이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한다.

 

송대관은 극 중 봉희(탁재훈 분)의 스승이자, 음악계의 숨은 전설인 '용선생' 역을 맡아 극의 중반부부터 주요 배역으로 등장한다.

 

용선생은 철부지 남편에서 한순간에 외로운 이혼남으로 전락해버린 봉희가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돕는 트로트 스승이다.

 

무명 작곡가인 봉희는 용선생을 만나 삼고초려 끝에 제자로 들어가게 되고, 그 밑에서 감칠맛 나는 창법 구사 등 다양한 트로트 기술을 배우면서 진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법을 익힌다.

 

제작진은 "용선생의 이미지가 송대관이 가진 트로트계 대부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캐스팅 초기부터 러브콜을 보냈다"며 "중반부 이후 따뜻한 화해와 감동의 스토리를 다루게 될 드라마에 용선생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혜, 오연수 주연의 '공주가 돌아왔다'는 지난 14일 첫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