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골든벨' 500회 특집 '고교최강전' 방송

학교장 추천받은 학교대표 대결

KBS 청소년 퀴즈프로그램 '도전골든벨'이 방송 10주년과 500회를 맞아 11월 8일 특집 '도전골든벨 고교최강전'을 방송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전국 고교생들이 골든벨을 놓고 프로그램을 진행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진검승부를 벌인다.

 

1999년 1월 '접속 신세대'의 한 코너로 출발한 '도전골든벨'은 같은 해 9월 단일 프로그램으로 독립한 뒤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그동안 480여개 학교를 찾은 골든벨에서는 총 74명의 골든벨 수상자가 탄생했다. 프로그램 초기에 출연했던 학생들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고, 한가인과 김경록 등 연예인들도 고교 시절 골든벨에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든벨 유치는 지역 사회에서 큰 화제로 '골든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학생회장이 당선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골든벨을 울린 학교는 인근에서 '명문'으로 대접받기도 했다.

 

미국, 멕시코,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에서 교포를 대상으로 해외특집 방송도 진행했다.

 

프로그램 포맷 자체가 중국 CCTV와 베트남 VTV 등에 팔리기도 했고, 형식을 본떠 '스타골든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특집 방송은 전국 고등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학교당 1명)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해 100명의 출연자를 선발한다.

 

특집 '도전골든벨 고교최강전'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10명에게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관 기회를 주고 골든벨을 울린 수상자에게는 최고 2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출연을 원하는 학생은 KBS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25일까지 학교장 추천서를 동봉해 우편, 이메일(bell@kbs.co.kr), 팩스(02-781-3599)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02-781-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