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조덕현 교수팀, 희귀 댕구알버섯 발견

우석대 조덕현 교수팀이 발견한 초대형 댕구알버섯. 왼쪽 아래의 백원짜리 동전과 비교하면 이 버섯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desk@jjan.kr)

우석대 조덕현 교수팀(대체의학과)이 최근 전주 근교에서 볼링공만한 초대형 댕구알버섯을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한국 버섯 목록에는 기재돼 있지만 실제 표본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혀진 바 없는 희귀종으로 국내 발견은 무척 드물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전주시 반월동 일대에서 지름 20cm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을 발견됐다. 이 버섯은 타원형으로 겉과 속이 모두 백색이었다.

 

조 교수는 "1970년대에 한 차례 경북 안동에서 댕구알버섯을 발견했지만 이후에는 학계에 발견 사실이 보고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희귀종인데다가 초대형이어서 이번 발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