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6일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걷던 행인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권모씨(23·익산시 영등동)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15분께 익산시 남중동 길가에서 인도를 걷던 김모씨(53)를 치어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혐의다.
권씨는 무면허로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김씨를 치고 달아나던 중 부근을 지나던 순찰차를 보고 놀라 전조등을 끈 채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황급히 들어갔고, 이를 수상히 여기고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혀 범행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