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을 끼고 있는 무주 설천마을. 박봉두씨는 산골마을 집배원이다. 설천마을 우체국에서 10년 이상 일하고 있는 베테랑이지만, 산골 구석구석을 찾아다녀야 한다는 위험 때문에 박봉두씨의 아내는 늘 걱정이다.
그러나 박봉두씨가 배달하는 것은 편지 뿐만이 아니다. 우편배달과 함께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드리기도 하고 대화 상대도 되어드리는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그의 하루를 들여다 본다. VJ 강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