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8일 폐렴과 만성폐쇄성 질환 등을 앓던 A할머니(81, 완주)가 신종 플루 확진 이후 도내 거점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2시30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할머니는 이달 1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 병원에서 항바이러스를 투여받는 등 1차 치료를 받다가 10일 증세가 호전돼 퇴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폐렴 증세가 악화돼 2차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
도와 질병관리본부는 A할머니가 이전부터 만성기관지염과 뇌경색증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점을 고려해 신종플루로 사망했는지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