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예술의전당 내 비타민스테이션 야외무대에 700여석의 무료 좌석을 마련해 공연을 생중계한다고 21일 말했다.
빈필 공연이 야외무대에서 생중계되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최사측은 티켓이 조기 매진된 탓에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이 속출하자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야외무대 입장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빈필 공연 티켓은 지난달 31일 프리비아, 클럽발코니, 티켓링크, 인터파크 등 인터넷 사이트 4곳에서 티켓 판매를 개시한 지 55분 만에 일반 판매분 약 2천장이 모두 팔려나갔다는 것이 공연 주관사 크레디아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현대카드의 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와 주관사 크레디아의 예매 사이트 클럽발코니를 통해 발매된 티켓이 1천500장에 이른다고 크레디아 관계자는 밝혔다.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필과 조수미가 호흡을 맞추는 이날 공연은 브람스 '교향곡 4번', 하이든 '교향곡 104번-런던', 요한 슈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 중 '여보세요 후작님',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 등으로 꾸민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리허설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과 지도교사 등 50명이 초청돼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