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사는 22일 오전 설계·시공일괄(턴키)입찰로 실시된 모항 관광숙박시설 응찰가격을 개찰한 결과 엘드건설컨소시엄이 157억3000만원, 양우건설 컨소시엄이 157억3090만원을 써내 엘드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8일 실시된 기본설계심의토론회 및 설계적격 평가위원회에서는 엘드건설이 96.40점, 양우건설이 91.58점을 얻었다. 이에따라 설계점수 70%와 가격점수 30% 비율이 반영된 이번 입찰에서는 엘드건설이 최종 실시설계자로 확정됐다. 엘드건설은 도내 업체인 옥성종합건설과 각각 60%대 40%의 지분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다.
모항 관광숙박시설은 새만금 방조제 개통 및 부안군의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수요증가에 대비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모항관광지내 일원 6975㎡에 지하1층 및 지상10층, 110실 규모로 건립된다. 당초 공사측의 추정사업비는 240억원이다.
공사측은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 올 12월중 실시설계심의를 완료한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건축심의·사업계획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3∼4월께 착공해 2011년 12월 준공 및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