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농업도 벤처 시대다. 흙 속에서 흘리는 땀만으로는 농업 성공을 이룰 수 없다. 더 좋은 농산물을 만들기 위한, 농업인의 끊임없는 R&D와 소비자의 구미를 자극할 수 있는 선진 마케팅이 농업을 하나의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유명 사과 산지도 아니었던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을 최고급 사과 생산단지로 발전시킨 성공 신화가 그 예다. 젊은 사과 농사꾼들이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농협에서는 부지런히 마케팅을 개발하여 연 매출 130억의 굴지의 사과 단지로 정착시켰다. 오는 9월 23일에 방송하는 KBS 수요기획 '사과, 나무와 사람들'에서는 문경 농협의 성공 사례를 통하여, 농업의 미래를 전망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