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4일 "국비 등 60억원을 들여 60병상 규모의 진안군 공공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보건복지가족부에 사업비를 요청한 결과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진안군에는 그동안 민간병원인 동부병원이 정부지원으로 운영됐으나 적자에 시달리다 올해 1월 폐업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출산이나 인명 사고 발생 시 근처의 보건소 등에서 임시 처방을 받은 뒤 1시간 이상 걸리는 전주나 대전 등지의 병원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병원이 건립되면 진안과 인접 지역의 입원 및 응급 환자를 수용할 수 있어 의료 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