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주민 대부분은 주변 환경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항목으로 수질을, 환경민원과 직결된 해충 피해 종류로는 파리를 일선으로 꼽았다.
이는 용역팀인 서남대 부설 산업기술연구소가 최근 진안군 폐기물 처리시설 주변마을인 궁둥·원물곡·석곡·예리·암곡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상 영향조사와 관련한 주민의식 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년 이상 해당 마을에 거주한 주민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11∼15년 사이 21%, 5년 이하 6%, 16∼20년 사이 5%, 6∼10년 사이 거주 전력 주민이 1% 순으로 밝혀졌다.
또,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해 평소에 얼마나 관심이 많냐는 질문에 해당 주민 48%가 '대체로 관심', 45%는 '매우 관심', 7%의 주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어떤 항목이 환경에 가장 영향을 끼치냐는 물음에 대상 주민 43%는 수질을, 33%는 대기, 16%는 악취, 5%는 대기, 3%는 소음 또는 진동 등의 순으로 답해, 수질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함이 입증됐다.
특히 대상 주민 62%는 상수도를, 28% 지하수, 10%는 약수를 음용수로 사용중인 가운데 이와 곁들여진 환경상 영향조사에서 암곡·석곡마을 지하수질에서 일반세균과 질산성질소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해당 마을 주민 10명 가운데 3명에 가까운 주민들은 식수로는 사용키 힘든 지하수를 음용해 왔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따라서 해당 주민들의 위생관리 책임이 있는 진안군이 주변 마을에서 배출되는 축산 폐수 등 오염원에 대한 체계적인 특별(관리) 대책안을 마련해야 한다는게 용역팀의 제언이다.
이와 관련 이숙이 환경미화 담당은 "지하수 오염은 폐기물 처리시설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단언키 힘들다는 용역팀의 보고처럼 비단 위생매립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해당 마을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치 말라'는 홍보를 벌여나가겠다"고 대책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