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이 왔지만 농부는 기쁘지 않다. 추석을 앞둔 24일 김제시 진봉면의 논에서 이삭을 바라보는 농민의 수심이 깊다. 쌀 대북지원 중단, 수입쌀 증가에 따른 쌀값 폭락을 걱정하는 농민의 이마에 난 주름은 벼가 팰수록 더 깊게 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