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덤프트럭대 승합차 교통사고 6명 숨져

관광차 군산시 비응도동을 찾은 충남의 한 교회 신도들이 교통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6일 오후 1시 37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사거리에서 JY중공업 방면에서 풍력발전기 방향으로 직진하던 트라제XG차량(운전자 김모씨·54)과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현대중공업 방향으로 직진하던 25t덤프트럭(운전자 최모씨·40)이 직각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명 중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4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또 강모씨(42·여)는 현재 원광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중태다. 이들은 충남 논산의 한 교회 신도들로 주말을 맞아 관광차 비응도동 일대를 찾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라제XG 전면 좌측부위와 덤프트럭 우측 전면 부위가 충돌한 점을 미뤄 서로 다른 방향에서 진행하던 두 차량이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덤프트럭 운전자 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4차로로 아직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차량 소통량이 많지 않아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는 등 사고위험이 큰 곳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들은 현재 동군산병원과 군산의료원에 안치돼 있다.

 

◇사망자 명단

 

▲김병민 ▲이정남(51·여) ▲박근규(51) ▲윤미자(48·여) ▲정수자(53·여) ▲한옥미(45·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