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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물관, '황병근·황병무 선생 기증유물목록집' 발간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과 황병무씨가 기증한 유물의 총목록집 「기증유물목록집-황병근·황병무선생 기증유물」을 발간했다.

 

「기증유물목록집」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이 기증한 5000여점의 유물과 1999년 황병무씨가 기증한 유물 4점을 정리한 전체 목록집.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은 1997년 전주박물관이 선친인 석전 황욱 선생의 탄생 100년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하자 선친의 유작과 자신이 수집한 고서류와 서화, 간찰, 고고미술품, 민속품 등을 박물관에 기증해왔다. 전주박물관은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석전기념실을 마련했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황병근 기증 간찰 자료집 4권과 2008년 석전 선생의 서예작품을 모은 「석전 황욱의 서예」를 간행했었다. 황병무씨는 거문고와 황종윤 초상화 등을 기증했다.

 

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이경주씨는 "이번에는 그간 발간한 간찰과 석전 서예를 제외한 전적 등을 분야별로 나누어 사진자료로 소개했으며, 후반부에는 기증유물 전체 목록도 함께 실어놨다"고 소개했다.

 

전주박물관은 도내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 「기증유물목록집」을 우선 배포,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