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자유구역청은 30일 "최근 국토해양부와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가 협의를 통해 매립토로 활용키로 했던 4호 방조제 앞 해사토 사용량을 대폭 축소하고 군산항의 준설토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단 전체를 메우는 데 필요한 1억1천500만㎥ 중 절반을 넘는6천만㎥의 토사가 군산 내항에서 조달된다.
또 나머지 1천900만㎥는 4호 방조제 앞 해사토를 사용하고 2012년 이후 필요한3천600만㎥는 국토해양부 용역을 거쳐 군산항이나 외해, 새만금 담수호 준설토 중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환주 새만금 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은 "군산항 발전의 걸림돌인 수심 문제와새만금의 매립재 확보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금강에서 군산항으로유입되는 토사를 준설하는 데 드는 연간 100억 원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